냠냠

[횡성]진소매운탕/진소 어탕 칼국수/안흥 모락모락 마을 맛집

개구쟁이김슨생 2023. 10.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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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이 상당히 귀여웠다.

안흥의 모락모락 마을 안에 있는 진소매운탕

외삼촌과 이모의 추천으로 다녀왔다.

이런 고불고불 길 안쪽으로 웨이팅까지 있는 매운탕집이라니!

 

위치 및 영업시간
-주소: 강원 횡성군 안흥면 주천강로안흥2길 19-10 진소매운탕
-영업시간:11:00~20:0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19:00 라스트 오더
-매달 2,4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남/여 화장실 구분

 

가정집 같은 외관에 대기공간에는 예쁜 야생화들이 심어져 있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곳 그리고 여러 종류의 조류와 동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식사 다하시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커피 드시며 시소 타는 어른들도 계셨는데 상당히 귀여우셨다 ㅋㅋㅋㅋ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1시 살짝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주차장이 만차였다.

맛집 찾아다니면 다들 이 산골 길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건가 신기했다.

나도 찾아왔지만?ㅋㅋㅋㅋㅋㅋ

맑은 주천강에 사는 어류들로 하는 매운탕 집이라 더 잘 되는 것 같기도?!.

 

받아온 대기 번호 40번!

들어가는 순서를 보니 5팀 정도 씩 받고 정돈이 되면 5팀이 들어가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진소매운탕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도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어 인기가 정말 많은 집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진소어탕칼국수 (9,000원)*4인분 ,감자부침 (10,000원)

매운맛은 너무 매울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했는데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리고 직접 농사지은 쌀로 공깃밥은 무료로 주시는데

와 그 밥맛이 정말 찰지고 맛있었다. 최근에 먹은 밥 중 제일 맛있었다!!

밑반찬은 양파김치, 배추김치, 오이무침, 숙추 무침 네 가지

소스류는 산초와 간장 소금이 있었다.

드디어 나온 어탕 칼국수! 어탕 안에 칼국수 양이 상당했다.

3n년 인생 살면서 어죽은 세 번째로 경험하는 건데 첫 번째는 진짜 찐 시골 민물 매운탕이었고

두 번째는 당진에서 먹은 어죽 세 번째는 진소매운탕이다.

세 번 다 다른 종류(?)의 맛인데 이 어탕은 비린내?는 전~~~혀 없고

뭔가 고소하면서 기름맛이 나는데 칼칼하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

초딩입맛으로는 매운 참깨 라면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국수는 진짜 엄청 많았다.

그리고 탱탱했다 ㅋㅋㅋㅋㅋㅋㅋ 후루루룹 들어가는데

엄마랑 이모는 왜 국물 안 먹고 면만 먹냐며 ㅋㅋㅋㅋ

국물 파는 아니어서 다는 못 먹었지만 옆 테이블에 어른들은 밥도 말고 여기에 반주도 하시고

땀 뻘뻘 흘리며 다 드시고 가시는 모습에

여기는 진짜 어른들의 맛집이구나 생각했다.

셀프 코너에는 밥과 반찬류

그리고 물 티슈, 앞치마, 앞접시가 있으니 부족한 것은 채워 가시면 되고

계산하러 가며 바라본 곳에는 어른들의 맛집에만 있다는 담금주가 벽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실내에 화장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집인 건지 생활용품들이 화장실 내에 있어서 많이 놀랐지만 실내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왜냐면 밖에는 동물들이 너무 많아서........ 겁이 난달까 ㅋㅋㅋㅋㅋ

.

횡성에는 맛집 치면 죄다 한우집뿐이라

찐 맛집 찾기가 어려운데 외삼촌과 이모 덕분에 새로운 음식도 먹어볼 수 있어 좋았다.

횡성에 스키 타러 오시거나 추운 날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러 가실 분들

진소매운탕 모시고 가면 이쁨 받으실 듯 합니댜!

식사하시고 안흥의 자랑 찐빵도 사 가세용 ㅋㅋㅋㅋㅋㅋ